감염내과에서는 세균, 바이러스, 진균등에 의해 국소적 혹은 전신적으로 발생하는 감염질환(패혈증, 장티푸스, 쭈쭈가무쉬, 후천성면역저하증후군)과 발열을 일으킬수 있는 여러가지 질환을 감별진단 및 치료하고 있습니다.
이외에 면역이 저하된 환자( 항암화학요법 혹은 장기이식 이후의 환자)에서 발생한 감염질환과 항생제 내성세균에 의한 감염질환을 진단및 치료하며, 여행의학클리닉을 통하여 해외여행시에 필요한 예방요법에 대해 자문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우리와 늘 가까이 있는 감염질환을 진료합니다.
감염내과는 내과의 한 분야로 감염질환의 전반을 다루는 과입니다.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감염내과의 역사가 길지 않아, 처음 듣는 분들에게는 낯설기도 하고 간염내과로 오인하는 분들도 간혹 계십니다. 감염질환은 고대시대부터 오늘날까지 인류를 괴롭혀 온 질환으로 미생물(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기생충, 혹은 미생물이 생성하는 독소 등)이 체내에 침범하여 발생하는 모든 질환을 일컫습니다. 14세기 유럽 인구의 1/4을 사망케 한 페스트라는 질환과 우리나라에서 유행한 신종 플루, 메르스 등이 모두 감염질환에 속합니다. 사실 그 누구도 평생 동안 감염질환 한번 걸리지 않고 살아가기 어려울 정도로 감염질환은 우리와 늘 가까이 있습니다.
과거에는 속수무책이었던 많은 종류의 감염질환들이 항생제 및 예방백신의 개발 등으로 완치가 가능해졌으며 일부는 지상에서 자취를 감추기도 하였습니다만 최근 들어 내성 균주가 출현하고 과거에는 없던 새로운 병원체들이 나타남으로써 감염전문가의 역할이 중요시 되고 있으며 후천성면역결핍증후군의 경우 전문가의 치료와 상담을 병행하여 감염인의 삶의 질을 향상 시킵니다.
특정장기에 국한되지 않고 전신적으로 발생하는 감염질환을 포함하여 장티푸스, 쯔쯔가무시, 렙토스피라증, 페외결핵(속립성 결핵, 결핵 인파선염 등), 말라리아, 브루셀라증, 파상풍 등 많은 질환들이 전신감염질환에 포함되며, 비브리오 패혈증, 황색포도알균 독성 쇼크와 같은 패혈성 쇼크가 초기에 동반되는 중증 감염질환을 감염내과에서 다룹니다.
HIV감염자 혹은 후천성면역결핍증후군 환자를 진료하고 교육 및 상담을 통한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환자들에게서 나타나는 여러 기회감염을 진단하고 치료합니다.
면역력이 저하되어 있는 환자(항암화학요법 후 호중구감소증이 발생한 암 질환자, 장기이식 혹은 자가면역질환으로 면역억제제를 투여중인 환자 등)에서는 각종 감염질환들이 다앙한 양상으로 발현되며 종종 중증의 감염질환을 일으키곤 합니다. 그러나 면역력이 저하되어 있기 때문에 염증반응이 나타나지 않아 진단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고, 치료에도 어려움이 수반됩니다. 이들 환자들에게서 발생하는 감염질환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역할을 담당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여러 균의 항생제 내성 빈도가 다른 나라보다 높은 수준에 있으며, 항생제 내성을 획득한 균들에 의한 감염은 일반 항생제로는 치료가 어려운 경우가 많으므로 항생제의 보다 전문적인 사용이 필요합니다.
뚜렷한 원인 없이 3주 이상 지속된 발열이 3일간의 입원 검사에도 원인이 밝혀지지 않는 경우를 말합니다. 이런 경우에 해당하는 질환으로는 폐외결핵이나 장티푸스와 같은 전신감염질환 등이 있으며 감염질환이 아닌 암(혈액암, 신장암, 간암, 대장암 등)이나 자가면역질환(루프스 질환, 혈관염, 재발성 다발 연골염 등)이 포함되기도 합니다. 이런 질환들을 감별하여 해당 진료과에서 치료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세계화와 더불어 여행 혹은 출장을 목적으로 출국을 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는 발생하지 않는 질환이 유입질환(열대열 말라리아, 리슈마니아증, 뎅귀열 등)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늘고 있습니다. 예방할 수 있는 질환에 대한 예방약제 투여 및 백신에 대한 안내를 하고 있으며 여행지에서 지켜야 할 주의사항을 교육하고 있습니다. 여행지와 방문시의 계절에 따라 권고되어야 할 예방약제 혹은 백신이 달라지므로 이에 대해 전문가와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단체여행을 하면서 여행사에서 배포하는 약제를 그냥 사용하게 되면 불필요한 약제를 복용하거나 효과가 없는 약제를 복용하게 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귀국 후 발열이 발생하였을 경우는 감염내과를 다시 방문하여 그에 대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