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구체신장질환, 급·만성신부전증, 신증후군, 신장이식, 신장성 고혈압 및 기타 신장질환에 대한 전문진료와 치료를 담당합니다.
인공신공신장실을 운영하여 혈액투석, 복막투석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급성신부전은 수 시간에서 수일 사이에 급격한 신기능의 감소로 인하여 질소 노폐물의 증가, 수분과 전해질 및 산-염기의 불균형을 초래하여 치명적인 상황에 이르게 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피로감, 전신쇄약, 고혈압과 소변량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전신상태 및 동반질환에 따라 거의 완전히 회복되기도 하고, 투석요법이 필요할 수도 있으며, 심한 경우 사망에 까지 이를 수 있는 질환입니다.
만성신부전증은 신기능이 지속적으로 서서히 감소하여, 노폐물이 체내 축적되어 결국 신 대체치료가 필요한 질환입니다. 초기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지만, 신장기능이 50%이상 감소하면 잠잘 때 자주 소변이 마려워서 잠을 깨게 되며, 고혈압이 발생하기 시작하고, 피로감과 전신쇄약이 나타납니다. 그러나 신장기능이 거의 남아있지 않아서 투석이 필요로 한 단계에 가서도 별다른 증상이 없는 사람도 있습니다. 따라서 증상이 없다고 과신해서는 안됩니다. 환자에 따라 심한 경우 호흡곤란, 의식소실 등으로 응급실로 오기도 합니다. 따라서 조기에 신장의 상태를 파악하고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당뇨병과 고혈압이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신장의 상태를 정기적으로 점검해야 합니다. 자신의 신장의 상태를 주기적으로 평가하여, 시간에 따라서 신기능이 감소되는 속도를 파악해야 하며 말기 신부전증에 도달하는 시점을 예측해야 하고, 아울러 신기능 감소 속도를 늦추기 위하여 노력들을 해야 합니다. 남아있는 신장의 기능이 정상인의 15~30 % 정도까지 감소하면 투석이나 이식 등 신대체 치료를 준비해야 합니다.
사구체란 혈액을 여과하는 신장의 기본단위입니다. 사구체는 노폐물을 걸러주는 1차적인 그물(체)과 같은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사구체에 이상이 생기는 병을 사구체신염이라고 하는데, 사구체신염의 초기에는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지만 사구체 신염이 발생하면, 혈뇨, 거품뇨(단백뇨), 고혈압 부종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사구체신염에도 여러 아형이 존재하며 아형에 따라서 질환의 치료방법 및 예후가 다양합니다. 따라서 신장조직검사 및 혈액검사 등을 통해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며 이에 따른 적절한 치료가 중요합니다.
신증후군은 신장의 사구체에 이상이 생겨서 소변으로 과도한 양의 단백질이 배출되며 부종을 주 증상으로 하는 질환입니다. 임상적으로는 부종과 고질혈증, 신기능장애, 혈전증 등이 잘 발생하며, 심한 경우 호흡곤란, 혈압저하, 정맥혈전증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신장조직검사 및 혈액검사를 통한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장기적인 예후에 중요합니다. 특히 단백뇨가 있으며 부종이 동반되면 즉시 신장에 대한 정밀검사를 통하여 조기에 병을 발견하고 조절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특별한 증상도 없고 소변의 색도 이상이 없지만 건강검진에서 소변에서 피 또는 단백질이 섞여 나오는 것을 무증상 소변검사이상이라고 합니다. 소변에 피가 섞여서 나오는 경우는 사구체신장질환 이외에도 요로결석, 신장이나 방광, 요로계의 종양 및 세균 등에 의한 염증성 질환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하여 나타날 수 있어 정밀 검사를 통하여 원인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백뇨가 있는 경우에는 사구체에 질환이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에 대해 적절한 검사와 치료가 중요합니다.
발열과 오한이 있거나, 측복통이 있는 경우, 소변을 볼 때 따갑고 아프거나, 아랫배가 불편하거나 소변에서 냄새가 날 때에는 요로계 감염증을 의심해야 합니다. 요로계의 감염은 적절한 항생제를 투여하면 대부분 잘 조절이 되지만, 당뇨병이나 면역기능이 저하된 사람에서는 농양과 패혈증으로 진행하여, 쇼크나, 신부전증 등의 심각한 합병증이 나타나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확한 진단과 조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장으로 들어온 혈액은 사구체에 의해 여과되고 걸러진 후 세뇨관을 통과하게 되는데, 여기에서 더 버릴 노폐물을 버리거나 필요한 물질이 있으면 재흡수를 하게 됩니다. 세뇨관은 특히 신장독성이 있는 약물에 취약한 부분이어서 약물들과 연관된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또한 세뇨관의 선천적, 후천적 이상으로 물혹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단순 물혹은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고 별다른 치료가 필요하지 않지만 정기적인 추적이 필요합니다. 다수의 물혹이 신장에 생기는 다낭성신증은 간, 췌장 등 다른 장기에도 다수의 물혹이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유전 질환이므로 가족들의 유전자 검사 등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추후에 만성신부전으로 진행할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추적검사 및 적절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신장은 혈압을 조절하는 핵심적인 기관입니다. 신장에서 레닌-안지오텐신-알도스테론 시스템 등의 호르몬을 조절함으로서 염분과 소변량을 조절하여 우리 몸의 혈압을 일정수준으로 유지합니다. 특히, 고혈압이 잘 조절되는 않는 분들은 반드시 신장의 혈관의 이상이나, 호르몬 혹은 전해질 조절의 이상에서 오는 고혈압을 의심하여 신장 및 내분비계의 정밀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최근의 연구들은 여러 동반된 상황들을 잘 파악하여 적절하게 혈압을 조절하는 것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신장내과에서는 환자 한 분 한 분 개별적으로 최적의 치료가 되도록 하고 있습니다.
요로 결석은 대개 갑작스런 측복통 혹은 아랫배의 극심한 통증, 혈뇨로 내원하게 됩니다. 그러나 무증상이 경우도 있어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요료계 결석은 요로계 폐색을 유발하여 요로 감염의 원인이 되기도 하고, 오랜 기간 요로계 폐색을 유발하는 경우 신장 기능을 떨어뜨려 만성 신부전으로 진행하게도 합니다. 쇄석술, 수술요법으로 제거될 수 있으며, 5~10년 주기로 재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간혹 증상이 없어서 결석을 방치했다가 만성신부전으로 되어 투석을 받게 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정기적인 신장 검진이 필요합니다.
요료계 폐쇄는 요관, 요도 등이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서 막혀서 생기는 것입니다. 대게 결석, 종양, 협착등 원인이 되며, 폐쇄가 오랜 동안 지속되면 만성 신부전으로 진행하게 되어 투석을 받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요로계의 폐쇄는 초음파, 복부 CT 등의 검사를 통하여 즉시 진단할 수 있습니다. 진단 후에는 폐쇄의 원인, 정도에 따라 적절히 치료를 받으면, 신장의 기능을 최대한 오랜 동안 유지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