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과 혈관(순환기)의 질환을 진단하고 치료합니다.
관상동맥질환(협심증, 심근경색증),고혈압 ,심부전증, 심장판막질환, 부정맥, 말초혈관질환, 폐동맥질환 등의 심혈관 질환을 진료합니다.
진찰과 검사 즉, 심전도(운동부하심전도, 24시간 활동심전도), 심장초음파(경식도 심초음파,부하 심초음파), 심장핵의학검사, 심도자, 심혈관조영, 관상동맥조영 등의 검사를 통하여 신속하고 정확히 심혈관질환을 진단합니다.
통상 저년차 전공의가 환자를 접하면 윗년차 전공의와 먼저 상의를 하게 되며 해결되지 않는 일부 환자만 교수와 상의하는 것이 관례입니다. 하지만 순환기 질환은 증상이 발생한 후 빠른 시간 내에 환자가 사망할 수도 있는 응급 질환이 빈번하기 때문에 급한 환자의 처치가 필수적입니다. 본원 심장내과는 저년차 전공의가 환자를 접했을 때 무조건 교수에게 연락해서 상의하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있습니다. 이는 정규시간 뿐만 아니라 한밤중이나 공휴일 모든 시간에 적용됩니다. 이를 위해서 심장내과에는 교수전용 응급 휴대폰이 따로 있어 교수 중 한 명이 항상 휴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언제든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급성심근경색증 환자가 새벽 2시 에 응급실에 내원하더라도 심장내과 교수, 전공의, 특수간호사 및 방사선사가 대개 30분 이내에 병원에 도착할 수 있으며 응급관상동맥 성형술을 대게 1시간 이내에 시행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있습니다. 급성심근경색증의 치료에 있어 약물을 이용한 혈전용해 치료보다는 빠른 시간 내에 막힌 혈관을 뚫어주는 응급 관상동맥 성형술이 환자의 예후를 좋게 하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지난 2년간 충남대학교병원 응급실에 도착한 약 300명의 급성심근경색 환자 중 혈전용해 치료를 받은 환자는 단 한 명도 없으며 이러한 체계를 갖춘 대학병원은 거의 드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환자들이 대학병원을 꺼리는 이유중의 하나는 각종 검사들이 대개 당일에 이루어지지 않고 예약이 밀리거나, 각각의 검사가 다른 날에 예약되어 수차례 병원에 방문해야만 검사가 이루어진 다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심장내과는 이 문제를 자체의 심기능 검사실과 심혈관센터를 운영하여 해결하였습니다. 심장 질환의 진단에 있어 중요한 검사인 심전도, 흉부 엑스선, 운동부하검사 및 심초음파 검사가 당일에 모두 이루어질 수 있어 검사 자체가 1일 이상 소요되는 홀터 검사 및 24시간 혈압검사를 제외한 모든 결과는 내원 당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타과 또는 개원의로부터 의뢰된 환자를 밀리지 않고 당일 또는 2~3일 내에 진료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습니다.
최근 의료기술의 발달로 예전에는 가슴에 큰 흉을 남기는 수술만으로 치료가 가능했던 질환들이 이제는 몸에 칼을 대지 않고도 흉터 없이 편하게 치료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협심증 및 심근경색의 치료에 있어 관상동맥 스텐트 삽입술의 증례가 매년 늘고 있으며 충남대학교 병원에서는 매년 약 1,000명 정도의 환자가 시술을 받고 있습니다. 이는 중부권 최고 수준입니다. 과거에는 수술로만 치료가 가능했던 선천성 심장병인 심방중력 결손증 및 동맥관 개존증도 수술하지 않고 기구를 이용하여 치료할 수 있으며, 승모판협착증도 수술하지 않고 풍선 확장술로 치료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중풍의 원인이 되었던 경동맥 협착증도 수술하지 않고 스텐트 삽입술을 통하여 효과적으로 치료하고 있습니다. 중부권에서는 유일하게 대동맥판막을 수술하지 않고 시술로 바꿀 수 있는 경피적 대동맥판막 대치술이 가능합니다. 이러한 치료 전략은 세계적인 추세이며 충남대학교병원 심장내과는 어느 병원보다도 빨리 이런 추세를 따르고 있으며 중부권에서는 가장 많은 경험과 지식을 축적하고 있습니다.
혈압이 높더라도 대부분은 증상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전체 고혈압 환자 중 본인이 고혈압 환자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약 절반 수준에 미치지 않습니다. 고혈압으로 진단된 환자는 적절한 식이 요법과 운동이 기본적으로 필요하며, 대개는 약물의 도움이 필수적입니다. 최근 도입되는 항고혈압약제는 평생 사용하더라도 대개 부작용 없이 혈압조절을 원활하게 할 수 있으며, 특히 하루 한번만 복용해도 되어 큰 번거로움이 없이 혈압을 치료할 수 있습니다.
이미 협심증이나 심혈관질환이 발생한 경우에는 심장내과 전문의와 상의하여 반드시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약물치료를 기본적으로 시행하며, 필요한 경우에는 관상동맥 풍선확장술 또는 스텐트 삽입술을 시행할 수 있고 병의 정도가 심하면 흉부외과의의 도움으로 수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심장 판막질환이란 판막의 열고 닫히는 개폐작용이 원활하지 않는 경우를 말하는데, 기능적으로 판막이 잘 열리지 않는 경우를 협착증이라 하고 반대로 열리기는 잘하지만 꽉 닫히지 않아 피가 역류하는 경우를 폐쇄부전증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판막질환은 심장초음파 검사를 통하여 정확히 진단할 수 있습니다. 대개 약물 치료를 시행하며, 그 정도가 심한 일부 환자는 수술을 시행하여야 합니다. 최근에는 심한 승모판 협착증 환자에서 수술하지 않고 혈관을 통하여 판막을 넓혀주는 풍선 확장술을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심부전증이란 여러가지 원인 질환 (고혈압, 허혈성심 질환, 심장판막 질환, 심근 질환 등)에 의해 심장의 수축기능이 나빠져서 심장이 효과적으로 피를 퍼내지 못해 발생합니다. 대개 적절한 약물 치료를 통해 증상을 완화할 수 있으며, 원인 질환의 교정으로 심장 기능의 회복을 기대할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매우 악화된 심기능을 보이는 일부 환자는 심장이식수술을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심장 박동이 잘 만들어지지 않거나 만들어진 박동이 심장 하부로 전파되지 않아 맥박이 느려지는 경우를 서맥이라 하며, 심장의 엉뚱한 곳에서 비정상적으로 빠른 맥박이 만들어져 박동이 빨라지는 경우를 빈맥이라고 합니다. 이를 통틀어 부정맥이라고 하며 적절한 약물 치료를 시행하면 대부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일부 서맥 환자들은 심장 박 동기 삽입이 필요할 수 있으며 일부 빈맥 환자는 전극도자 절제술 이라는 시술로 완치할 수도 있습니다.
고지혈증은 몸 속의 콜레스테롤을 조절하는 효소 계통에 문제가 있어 발생하며, 유전적 경향이 높습니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보다 약간 높은 사람은 적절한 식이 및 운동 요법으로 조절할 수 있지만, 어느 정도 이상으로 높아져 있는 환자는 약물 치료가 필수적입니다.
심낭은 간단히 말해서 심장을 싸고 있는 주머니입니다. 심낭은 정상적으로 심장에 완전히 밀착되어 있습니다. 어떤 질환으로 인하여 심낭에 물이 고이거나 심낭이 딱딱해지면 심장이 이에 의해 눌리며 이를 심낭 질환이라고 합니다. 원인질환의 교정 및 약물 치료로 대부분 치료할 수 있으며 일부 환자는 수술을 시행해서 딱딱해진 심낭을 제거해 주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