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마티스 내과에서는 관절과 근육의 통증이나 뻣뻣함을 유발하는 여러 종류의 관절염과 전신성 류마티스 질환을 치료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류마티스 관절염, 골관절염, 강직성 척추염,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 혈관염, 근육염, 전신경화증, 쇼그렌 증후군, 베체트병, 통풍 등이 있으며 류마티스 전문의의 진찰과 검사를 통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을 수 있습니다.
뼈마디가 쑤시고 아픈 증상을 진료합니다.
류마티스 내과는 내과의 여러 분과중에서 주로 관절염을 다루는 분야입니다.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그 역사가 길지 않기 때문에 일반인들에게는 다소 생소하게 들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류마티스는 단순히 관절염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고 관절, 근육, 뼈 같은 근골격계에 통증이나 뻣뻣함 등을 초래하는 모든 질환을 포함합니다. 여기에는 100여가지 이상의 질병이 있으며 종류에 따라 증상이나 치료방법이 달라집니다.
일상생활에서 “ 뼈 마디가 쑤시고 아픈 ” 증상을 누구나 한 번쯤은 경험하게 됩니다. 그럴 때 내가 혹시 관절염에 걸린 것이 아닌지, 또는 관절염은 치료가 잘 안된다고 하는데 불구가 되는 것은 아닌지 겁이 나기도 합니다. 조금 쉬면서 기다려봐야 할지 바로 병원을 찾아야 할지 고민하게 되고 막상 병원에 가보려 해도 내과,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통증크리닉, 한의원 등등 어느 병원에 가야할지 정하기도 어렵습니다. 류마티스 내과에서는 관절통을 호소하는 환자들을 진찰하여 정확한 진단을 내리고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류마티스 내과는 관절염 환자들의 약물 치료를 주로 담당하며 관절의 파괴와 변형, 기능 장애를 예방하도록 합니다. 그러나 관절염이 단순히 약물만으로 치료되는 것은 아니므로 관절염과 관련된 다른 진료과와 긴밀히 협조하여 다양한 치료법을 제공하게 됩니다. 특히 관절의 변형이 온 것을 교정하거나 약물 치료로 반응을 보이지 않는 심한 관절염의 경우, 수술적 방법으로 염증 조직을 제거한다거나 망가진 관절을 인공 관절로 대치해야 하는데 이런 경우는 정형외과와 협진을 통해 수술적 치료가 이루어집니다. 또한 이미 관절염으로 일상생활의 지장을 받을 정도의 장애를 가진 경우, 정상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운동 치료와 물리 치료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므로 재활의학과와도 함께 치료를 병행하게 됩니다.
노년 인구가 늘어나면서 관절염의 발생이 급격히 증가하여 류마티스 내과의 역할이 점점 증가하고 있습니다. 관절염 환자들의 상당수가 노인인데 그에 따라 다른 질환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순히 통증만을 줄이기 위해 무분별하게 약을 쓰는 경우 기존 질환의 악화나 심각한 약물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관절 질환의 약물 요법은 여러 문제들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치료할 수 있도록 내과에서 치료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이나 강직 척추염 등이 대표적인 질환으로 관절 내부와 주변에 만성 염증이 발생하여 관절이 파괴되고 변형이나 강직이 일어납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염증이 생긴 관절이 아프고 붓게 되며 이러한 증상은 자고 일어나서 이른 아침에 특히 심하며 관절이 뻣뻣해져서 움직이기 어렵습니다. 염증이 동반되므로 다양한 전신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입맛이 없어지고 체중이 줄며, 열이 나기도 하고 피로감을 느끼게 됩니다. 어린이에서 노인까지 누구나 류마티스 관절염에 걸릴 수 있으나 대부분의 경우 30,40대에 잘 발생하며 남자보다 여자에 3-5배 더 많이 생깁니다. 그에 반해 강직성 척추염은 남자에 더 흔하고 10대 후반이나 20대 초반의 나이에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척추의 염증이 생겨서 강직이 되는 병으로 척추와 척추의 사이가 뼈로 이어지는 강직이 진행되면 척추들이 하나의 뼈처럼 굳어지게 됩니다. 운동 범위가 점차 줄어들게 되어 허리나 목을 돌리거나 굽히는 것이 부자연스러지고, 더욱 진행하면 활동에 큰 제한을 받게 됩니다. 이 질환들은 염증에 의해 관절이 파괴되는 것으로 염증을 줄여주는 약물 치료를 지속적으로 시행하여야 합니다. 단기간에 완치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치료가 불가능한 것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지만 최근 여러 가지 효과적인 염증 억제제들이 개발되어 질병의 진행을 막을 수 있으며 통증을 줄여 정상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루푸스, 근육염, 전신 경화증, 쇼그렌 증후군, 베체트 병, 혈관염 등 다양한 질환이 해당됩니다. 관절통, 피부 발진, 궤양, 근력 약화, 발열 등 여러 가지 증상이 혼재되어 있어 진단이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치료가 늦어질 경우 생명의 위협을 줄 수고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관절을 구성하는 연골이 손상되고 닳아 없어지면서 생기는 관절염으로 관절통과 관절의 변형이 오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퇴행성 관절염이 잘 발생하는 관절은 척추나 엉덩이, 무릎과 같이 사람의 체중을 지탱하는 관절에 가장 잘 발생하고 그 밖에 목이나 손가락 관절에도 잘 생깁니다. 퇴행성 관절염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오랜 동안 관절을 사용하는 과정에서 연골의 손상이 축적되어서 생기는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나이가 들어 고령이 될수록 증가합니다.
아직까지 닳아진 연골이 다시 생겨나도록 하는 치료법은 없지만 적절한 관리와 환자 개인에 맞는 약물 요법, 그리고 어떤 약도 듣지 않을 정도로 증상이 심해졌을 때는 인공관절 수술을 받음으로써 큰 불편 없이 지낼 수 있습니다.
통풍은 사람의 혈액속에 요산이 과다하게 상승하여 요산이 결정체를 만들고 이 결정체에 대한 염증 반응이 일어나 발생하는 질환으로 심한 관절의 통증을 유발합니다. 식생활이 향상되면서 우리나라에서도 통풍의 발생이 증가하고 있으며 40대 이후의 남자에게서 발생하는 염증성 관절염의 가장 흔한 원인중의 하나입니다. 급성 통증과 함께 관절이 붓고 벌게지며 손도 댈 수 없을 정도의 심한 통증이 발생합니다. 가장 많이 발생하는 부위는 엄지발가락이지만 발등, 발꿈치, 발목, 무릎 등에도 흔히 생깁니다. 요산이 상승하여 생기는 질환이므로 요산을 낮출 수 있도록 약물 요법과 식이 요법 등을 꾸준히 시행해야 합니다.